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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다

일상담화

by hkzeze 2016. 9. 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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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다
몇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것.
알고 있음에도 매번 처음겪는것 같은 느낌.
명절에 집에 내려갔다가 다시 내 자취방으로 돌아와 홀로 문을 따고 들어올때
그리고 그날밤.
생리통에 미친듯이 욕지꺼리가 나올때
어정어정 기어 약통을 뒤지고 진통제를 입에 털어넣을때
이제는 눈물이 먼저 나올때.
아픈게 서럽고 서러우니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가 없는게
낯설다.


2016.09.18 PM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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