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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마케팅을 업으로 삼고 있는 현직 마케터의 매우 현실적인 일상

공부는끝이없다/현생 스토리

by hkzeze 2022. 1. 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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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재택이냐 아니냐로 일단 나뉜다. 재택일 시 8:45분쯤 기상… 잠깐 일어나서 회사 노트북을 켜고 출근을 찍고 다시 눕는다. 1분 1초도 누워있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흐흐

재택근무하면 목이 아픈 이유.jpg
아침마다드는생각.jpg

9시가 조금 넘으면 책상에 앉아서 일단 메일을 켠다. 그리고 커피를 내리죠- 모오닝커피는 나의 포션이니까…🌟

나의포션은 사실 커피인척하는 와인이다.jpg

그리고 업무시작! 

덕질을 감출 수 없는 나의 업무공간 -

일단 요즘에는 9시만 되도 전화가 빗발친다… 팀원들 상사… 대표님.. 아니 난 일개 대리인데 왜 대표님까지 전화를 하시는지 모르겠다=_= 후우 

무튼 열나게 오전근무를 하다보면 점심시간이다. 11시 반부터 칼같이 점심 준비를 한다. 최근에는 배달을 안시켜먹고 차려먹으려고 한다. 

하도 정신없이 전화받고 하다보면 점심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진짜 그러면 안된다 다 먹고살자거 하는건데 먹는때 놓치고 아무때나 시간 날때 끼니를 채우면 몸에 병난다. 이건 완전 경험담임. 그래서 꼭 꼭 시간을 내.서 밥을 먹어야한다. 

하지만 열받으면 저녁에는 와인에 족발먹는다

점심 이후에는 또 메일 확인을 하고 외주 업체와 화상회의도 하고… 곧 있을 큰 행사 준비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난 온라인 마케터인데 오프라인 행사가 많은 회사를 들어와버려서 지금 낭패를 보고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온라인과 너무나도 다르게 챙겨야할게 수백가지고 행사당일이 아닌이상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예측을 할수가 없다. 그래서 더 힘든것같다. 정말 때려치고 싶다. 다음에 온라인, 오프라인 마케팅 각각 장단점에 대해서도 써봐야 겠다. 

출추할때는 맨두 맨두

무튼 세시쯤 되면 또 출출하다. 

 

재택을 하면서 느낀건데 회사에 있을때보다 집에 있을때 더 많이 뭘 줏어먹는다. 그래도 배고프니까 먹어줘야함. 무튼 재택을 하면 일을 안하는 줄 아는데 진짜 속편한 소리다. 일을 더 많이한다 그냥 삶과 일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 그점에서는 최악인 것 같다. 출퇴근만 겁나 편하고 혼자 점심시간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만 빼면. 물론 이 장점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긴 한다. 

오후에는 보통 요청 메일 처리하거나 요청해야하는 메일을 보낸다. 또는 요청했는데 아직 안온 메일을 리마인더 한다. 보통 마케팅팀은 요청 하는 메일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남에게 요청하는 게 나중에는 매우 익숙해진다. 그래서 타부서에서는 니들이 도대체 하는게 모냐 할 수 있는데, 본인들이 준거 빼고 다한다……. 대표가 시켜서 요청해도 욕먹는건 마케팅팀이다. 그냥 힘은 없는데 어명을 받고 어명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열받아서 목을 쳐버리면 죽는 그런 역할이다. 

 

그리고 7시쯤 1차적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무튼 이때는 무조건 운동을 가야하기 때문에 일이 다 되었든 안되었든 그냥 무조건 튀어나간다. 

 

스쿼시를 치면 맨날 다친다. 자학의 끝 내 라켓으로 내 손치기

9시까지 스쿼시 팡팡! 

거리두기 때문에 스쿼시장이 9시까지밖에 안해서 진짜 초스피드로 가서 빨리 라켓을 줄세워야한다. 증멜로 힘들댜ㅠ ㅠ 망할 코로나 언제끝나는겨. 근데 끝나는것도 싫다. 회식할거잖아… ㅠㅡㅠ 무튼 스쿼시라더 쳐야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에 3세트는 왠만하면 치고 씻고 집으로 복귀쓰.

회사를 가면 항상 드는 생각_jpg

9시 30분부터는 개인적인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못다한 업무가 없다면). 보통 화상영어수업을 하거나 (25분~50분), 블로그를 뒤적 뒤적 거리기도 하고, 코딩 수업을 듣는다. 2022년이 되고 나서는 책도 주문해서 읽고 있다. 최근에 읽는 책은 90일 밤의 미술관이라고, 유럽 미술관에 있는 작품들을 현직 도슨트 작가가 설명해주는 책이다. 1일 1작품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리고 못다한 업무를 다시 보기도 하고... 그제서야 연락오는 상사의 연락을 받기도 하고...(극혐)그러다가 결국 또 일을 하다가 지쳐 잠에 들기도 한다. 

잠자기 직전이 가장 조아.jpg

잠을 자기 직전에 조금 시간이 있다면, 유튜브나 인스타를 염탐한다. 요즘에는 원지의하루나 여행가 제이 등 여행 유튜버에 빠져있다, 처음에는 부러운 마음으로 보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진짜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라서 팬심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것 저것 설명해주는게 ASMR같아서 스르륵 잠에 빠져들기도 좋음.

현직 마케터 일상 끗. 

#30일블로그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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