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툰] 봄 인사고과 시즌 대비 외치기, 나 완전 뭐 돼!!

출처 - 인스타그램 : @marketingroper

 

<나 완전 뭐 돼!!!!!!!!!>

봄이면 역시 인사고과 시즌인가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평가표를 매기고 받는 순간이란….. 가슴에서 뜨끈한 무언가가 올라오죠🙃

회사에서 팀장으로 있을 때 팀원 셀프 인사고과표를 가지고 면담을 하는데, 본인 스스로 점수를 57점 매겼더라구요… 왜 반토막을 겨우 넘은 점수를 줬냐고 하니까, 수익창출 기여를 많이 했는지 모르겠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보인다… 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완벽한 팀원은 아니었지만 맡은 일에 책임감이 강했고, 스스로 하는 일에 자부심이 보여서 기특(?)하고 고맙기도 했는데 말이죠. 셀프로 고과를 낮게 줘버리면 상사 입장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기가 되게 애매하더라구요^^;

자기가 못했다는데 내가 그걸 다 일일히 찾아서 더 높여줘야하나….? 마치 연봉을 낮게 불렀음에도 면접관이 연봉이 너무 적지않냐며 더 높게 불러서 책정하는 것과 같달까요(매우 비현실적이란 겁니다).

그래서 전 결국 하나하나 잘한 점을 이야기 해주었고 셀프고과를 20점 더 높여서 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본인의 점수가 결국 돈이잖아요? 내가암만 높여줘도 결국 받는 돈이 갑자기 수조원대가 되지 않고 그에 대해 아무도 책망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도!!!! 나만이라도!!! 스스로 좋은 점수를 매기는게 중요합니다. 점수를 잘 주기 위해서 스스로 어떤 걸 했나, 어떤 성취감, 성과가 있었나 곱씹어 보다보면, 또 꽤 한게 많더라구요~?! 

누군가는 내가 손가락질 하고 싫다고 해도, 스스로는 엄지 치켜 줍시다.

“나 X나 뭐 돼!!!!!! 어쩔티비 저쩔티비 저쩔비스포크!!!!! 섹도시바..ㄹ.. 아니 섹시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