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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라켓과 복장에 대하여....레깅스와 치마 중 선택은?

쪼렙이의 스포츠 블라블라

by hkzeze 2021. 5. 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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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로 고향에 내려와있다. 스쿼시 장비를 가져와야 하나 라는 생각도 없이 다소 충동적으로 내려온 터라... 라켓도 신발도 가지고 오질 않았더니 며칠 쉬니까 몸이 근질근질 거리더라.. 스쿼시는 참 애증이라서, 안 치면 치고싶고, 치고 있으면 빡친다. 불행중 다행스럽게도? 동생이 스쿼시를 하다가 지금 헬스로 갈아탄지라, 라켓과 신발이 있어서 그걸 들고 무작정 스쿼시장을 찾았더랬다.

내 고향에는 정식코트가 별로없고 물론, 서울에도 잘 없긴 하지만.... 워낙 스쿼시 인구도 별로 없는 터라 코트를 찾기가 쉽진 않았는데, 그래도 전국에서 이름대면 다 아는 큰 코트가 있긴해서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이지만 무작정 찾아가보았다.

처음으로 알게된건 네이버밴드였는데, 밴드 영상에서 보는 것보다 훨신 넓었고 쾌적했다. 아니, 지하 2층에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말끔할수가??? 쾌쾌 묵은 냄새도 안나고???! 무튼 가서 열심히 비벼가며 쳐달라고 졸라대며 열심히 운동하고 왔는데, 거리나 사람들이나 아무 문제가 되진 않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요즘은 함마미에 빠져있다(검정나시). 일단 너무 예쁘고, 예쁘고, 예쁘다. (출처 : PSA SQUASH TV)

스쿼시 라켓과 스쿼시 복장이다. 내 동생은 스포츠치마를 입은 적이 없고, 입을 일도 별로 없어서 왠지 모르겠으나 무조건 레깅스를 고집하는데, 고향에 내 옷이 아무것도 없다보니 레깅스 뿐인것이다 ㅠ.ㅠ 나는 운동할때 무조건 스포츠 치마를 입는데... 진짜 오랜만에 레깅스 입고 뛰려니 한 세트만 뛰고도 아주 땀 범벅이 되었다. 더군다나 나는 런지도 깊게 하고 워낙 많이 뛰는 편인데, 짝 붙는걸 입고 뛰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근데 여기서는 에이킨이 옷을 더 이쁘게 입은것 같다.(출처 : PSA SQUASH TV)

처음에 여자들이 스쿼시를 시작할 때 부끄러워서인지, 스포츠치마보다는 레깅스를 많이 고집한다. 위에 긴 티를 입고서. 처음에야 렐리도 별로 못하고 스쿼시 라켓을 휘두르느라 뭐가 불편한지도 모르지만, 어느정도 치다보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일단 너무 더워!!!!!!! 

아랍이나 중동 스쿼시를 보다보면, 저렇게 온몸을 감싼채 스쿼시를 치는 선수를 볼 수 있다. 존경스럽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iaBiagxYOV8)

처음에 PSA 경기를 볼때 여자들이 뭐저리 헐벗고 치나 싶었는데, 운동을 하다보면 왜 저렇게 입는 지 알게된다. 일단 너무 덥다. 졸라게 뛰기도 하고 워낙 많은 세트를 치다보니 땀이 마를일이 없다. 특히 나같이 코트 구석구석 뛰는 사람은 말이지. 

두번 째로 라켓이 내가 쓰던게 아니다 보니 뭐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긴 한데. 동생 라켓은 130g 정도 되는 라켓이고 내 라켓은 115g 이다. 처음에 아 너무 무거워서 어떻게 치지 했는데, 또 스쿼시 라켓은 진짜 별 상관이 없다는 말이 맞는게, 못 치는 건 그냥 내가 못치는 거지 라켓탓은 아니더라...(ㅎㅎ...씁슬)

결국 다시 말해서... 옷이 너무 문제다. 레깅스 너무 불편해..더워........ㅜ.ㅜ... 치마를 가지고 내려와야 하나 싶다. 서울을 언제갈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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