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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웨이브락 클라이밍 실내 스포츠 추천 초보자의 일일입장 후기(+전완근 맛집)

쪼렙이의 스포츠 블라블라

by hkzeze 2022. 2. 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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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부산으로 간 김에 오랜만에 만난 동생들과 무얼할까 하다가, 요즘 여동생이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에 꽂혀있어서 일일입장으로 체험이나 해보러 갔다.


참고로 말하자면, 나의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 스펙을 살펴보자면...

- 클라이밍 장비 (신발, 초크 등 X)
- 실내 클라이밍 체험 경험 3번(부산에서 2번, 서울에서 1번)
- 강습 2번 경험 있음

사실 스펙이라 할 것도 없다... 허허허 경험이 거의 없고, 강습만 2번 받아 봤다. 옆으로 가는 방법이랑 손으로 잡는 방법 등만 계속 배움.

부산 웨이브락 클라이밍 입구

 

부산 웨이브락 클라이밍 내부 - 철봉맨은 내 남동생

그래도 이번에는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 하면 가장 유-명하다는 부산 클라이밍 추천 웨이브락을 다녀왔다. 사실, 사직에 있는 클라이밍장을 갈때도 생각보다 높고 커서 놀랬는데, 웨이브락은 더 크고 넓어서 더 놀람.

부산 웨이브락 서면점
오픈 : 오후 12시(주말은 오전 10시) / 마감 : 오후 10시 30분(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동)


서면역 12번 출구로 나오거나 버스에서 부전상가시장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빠르다. 도보로 10분 내외인듯. 골목 골목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 수도 있다. 처음 가신다면 지도맵을 켜는 것을 추천스.

준비물 : 개인물통, 양말, 레깅스나 편한 운동복(너무 펑퍼짐한 옷은 올라갈때 불편할 수 있음)

부산 클라이밍 추천 웨이브락은 부산대점도 있고 광안리점도 있다. 나는 서면점이 가장 가까워서 여기로 갔다. 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웨이브락 도착.


들어가면 바로 데스크가 있고, 맞은편에는 물품을 팔기도 한다. 처음 온다면 신청서를 적어야 한다. 정수기랑 충전기가 전부 완비되어 있어서, 진짜 물통만 들고가면 될듯. 시설이 죽여줬다 :)))

부산 웨이브락 클라이밍 - 초크를 꼭 사세요! 


다한증이 있다면 초크 대여는 무조건 필수다. 2천원 추가하면 초크도 준다. 다한증이 없어도, 암벽을 잡을 때 점점 미끄러우므로 꼭 2천원으로 사는 게 좋다.

가격은 인당 2만원이고, 신발까지 빌려주니까 22,000원이다.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았다.

1시간 정도만 하고 갈텐데, 하고 생각했을 때는 부산 클라이밍 추천 가격이 너무 비싼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집에 가려고 보니까 거의 2시간 30분을 있었어서 뽕 다뽑았다 생각했다.

부산 웨이브락 클라이밍 - 내부는 생각 보다 더 넓다, 셀카봉도 여기저기 굴러다님


신청서 작성하고, QR 찍고 강습이 필요없다면 바로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 입고 나오면, 신발을 대여해준다.


(여담인데, 나는 215~220을 평소에 신어서 220정도면 되었는데 아쉽게도 220이 없었고 230도 모두 다 나간 상태여서 -설날이나 사람이 박터졌음- 240을 울며겨자먹기로 일단 신고 있었는데,


중간에 다시 신발이 들어왔는지, 직원이 나를 찾아서 신발을 220으로 친히 바꿔주었다. 서비스에 감덩)

 

부산 실내 클라이밍 추천 - 이거 하다가 골반에 쥐남.... 상상초월 고통을 맛보앗다

무튼 처음 들어가면 요가매트랑 폼롤러가 있는 스트레칭 존이 있는데, 거기서 열심히 몸을 푸는 사람들이 많았다. 뭐 저렇게 까지 하나 생각 했었는데 진짜 이거는 필수다. 스트레칭을 한다고 하고 올라 갔는데도, 다리를 갑자기 찢거나 골반을 써서 그런지 쥐가 나서 5분동안 엄청난 고통을 맞봤다.

 

스트레칭 존에서 스트레칭 꼭 꼭 많이 하고 클라이밍 하시라.

일단 뭐 부산 '최고'의 클라이밍 추천 장소로는 아주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실내 내부가 넓고, 암벽도 많고 철봉이나 근력 운동 할 수있는 ZONE도 소소하게 갖춰져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운동 할 수 있다.


처음 들어갔을 때 보이는 부분은 다소 쉬운 단계로 이루어져있고, 강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안으로 들어가면 클라이밍 고인물들이 판을 치고, 여기저기 홀드를 잡고 날라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음.

부산 실내 클라이밍 추천 - 주황색도 힘겹게 올라가는 나.....

일단 클라이밍 단계는 빨강-주황-노랑-초록-검정 등으로 테잎이 붙여져 있고, 테잎이 있는 시작점을 처음에는 무조건 손으로 짚고 올라 가야 한다. 올라가다가 다른 색 돌을 밟거나 터치하면 OUT.

끝까지 올라가서 마지막 테잎이 붙여져있는 돌을 양손으로 터치하면 GOAL.

나는 노랑까지는 겨우 겨우 올라가는 수준이다. 근데 이번에 초록 깼다!!!!!!!!!!!!!!


여동생은 부산 웨이브락을 몇 번 왔었고, 실내 스포츠로 이미 클라이밍을 하고 있어서 파란색까지는 이케이케 깼다. 근데 남동생과 나는 일단 경험이 거의 없고 남동생은 강습 한 번 들어본 적도 없는 그냥 근육질덩어리 일 뿐인데,


그 누구보다 제일 열정적이고 잘함.... 혼자서 그냥 파란색 거뜬이 다 깸.


근데 얘는 워낙 근력운동을 많이하고 (크로스핏 빠돌이) 전완근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홀드(aka 암벽)를 다 뜯을 정도로 잡고 억지로라도 막 올라 가더라.

크로스핏충답게 "여기 전완근 맛집이네" 혼자서 계속 이야기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막 기어 올라감.
나는 그냥 홀드를 잡는 순간 느끼는 경우가 많았따. "아 여기서 한계구나" 하고 그냥 바로 놓아버림.

스쿼시로 단련된 내 전완근의 한계는 매.우 뚜렷했다. 초록색도 2개 정도 깨고 나면 거의 너덜 너덜해져서 손으로 무엇을 쥐기가 힘들었다.


더 뭔가 힘을 줄 수도 없다.그냥 아주 불가능임. 그냥 나의 한계가 너무나도 정확하게 느껴져서 하면 할 수록 의욕이 아주 불타오르는 운동은 아니다.

힘이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뭐 어떻게 더 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도 그 전까지 최대한 많이 해놓으면 된다. 그래도 2시간 반동안 초록색까지는 어떻게 저떻게 잡고 올라 간거 같다.


진짜 근력 지수 마이너스 스럽게..... 노란색도 아주 힘겹게 올라가는 날보고 여럿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응원해 주었따 ㅠ_ㅠ 그런 분위기는 너무 좋지만..... 다소 수치스러웠다.

부산 실내 클라이밍 추천 - 크로스핏충의 클라이밍 도전기

다덜, 스쿼시장으로 뛰어오셈......(하지만 스쿼시장에서도 쪼랩이란 사실....OTL)


실내 스포츠로 클라이밍이 좋은 점은, 초보자도 큰 장비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 것 같다.
라켓운동에 비해서 고수와 하수가 아주 많이 차이가 나지 않음.... 그리고 잘 못하는 사람이거나 사람이 올라가고 있으면 그냥 밑에서 아무나 막 응원해주는 느낌??????!!


서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 혼자 가도 다른 사람들이랑 친해지기가 생각보다 쉬운 듯 했다.
다른 클라이밍장도 비슷한 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갔던 곳은 다 그런 분위기였다.

 

부산 실내 클라이밍 추천 - 2시간 반의 사투끝에.... 초크범벅이 됨

2시간 반을 어찌 저찌하다가 손과 몸이 만신창이가 되서야 나왔다... 삐걱 삐걱 거리면서. 글고 땀이 정말 하나도 안나는데 놀랍게도 배가 심각하게 고파져서,

 

부산 실내 클라이밍 추천 - NC 백화점 자연별곡 다 털어벌임

셋이서 서면 NC에 있는 자연별곡 뿌시고 왔다. (정말로 다뿌셨다)
일단 다음날 근육통은 필수고, 몸이 아주 뻣뻣해져서 밥숟갈을 잡는 데도 달달달달 거리며서 잡았다. 하루에 너무 많이 하지 마시라....


실내 스포츠 체험으로 딱 하기 좋은 운동인 것 같다, 추운 겨울에 하는 운동을 찾고 있다면 부산 클라이밍 추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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