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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곳 서울 - 산책하며 고양이 만나기

일상담화/T-log

by hkzeze 2021. 8. 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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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사람들은 뭘 하며 보낼까? 집 밖을 나가기도 무섭고, 현재 기준으로(2021년 8월) 확진자가 2000명이 넘어서, 출근길 2호선 지하철에 자리가 있을 정도로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었다. 이런 척박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새롭게 발견한 즐거움 1위가 미디어라고 한다(책, 신문, 방송 등). 2위는? 바로 동네 산책!

해외여행은 뭐 거의 못간다고 보아야 하고, 근교를 가기도 무서운 요즘, 재택근무 중에도 틈틈이 사람들은 동네 산책을 즐긴다. 나 역시도 주말에 집에 짱박혀 있으면서도 한 번은 산책을 나가려고 한다(반강제로....). 나는 타고난 집순이라 집에 있어도 사실 크게 불편하진 않은데, 정서적으로는 크게 좋아 보이지 않더라.

사람이 햇빛을 쐬야.... 그래도 긍정적이고 좀 밝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 사람들이 안나간다, 안나간다 하지만 산책하려고 밖을 나가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조깅하거나 걷고 운동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집에만 있어 답답하여 밤만 되면 다들 뛰쳐나오는 것 같다.

그리하여 오늘은 산책하기 좋은 곳 서울지역 기준으로 추천! 특히 산책을 하면서 가장 바라는 것은 길고양이들을 만나는 것인데.... 여름임에도 최근에 귀여운 길고양이들을 많이 만났다. 사진은 정말 고양이 위주임....!

첫번째로, 산책하기 좋은 곳 서울 지역에서, 양재천(서초포레스타 근처)을 꼽을 수 있겠다. 가는 길에 산도 많고 나무도 많아서 여기가 과연 서초가 맞는가... 싶긴하다. 경기도와 서울 거의 맞붙는 지점에 있어서 그런가.

양재천 가는길

양재천이 매우 길기도 하지만, 곳곳마다 공원이나 천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어놔서 걷기 좋은 코스로 유명하다. 데이트 즐기기도 좋고,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서 사람들이 너무 몰려 출입금지 지역이 되기도 하지만 풀 향기를 듬뿍 마실 수 있는 여름에도 추천한다.

양재천

나는 주로 청계산 입구역 근처인 서초포레스타 근처 하천을 양재쪽으로 쭈욱- 올라간다. 그럼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가 맞이해줌.....! 이름은 찌개로 지었다. 밥 주는 사람이 꽤 많은 모양인지 사람만 보면 달려와서 야옹 야옹 울어대며, 몸을 비빈다. 넘모 귀엽잔하..........🤩🤩🤩

양재천 슈퍼인싸 고양이 아주 늠-름

얘는 특이하게 물멍을 때리고, 물 근처에 살아서 그런지 길고양이 치고 엄청나게 깔끔하다. 고양이를 별로 안좋아하던 사람도 발길 멈추고 사진 찍어댈 정도임.

양재천 슈퍼 인싸 고양이

무튼 찌개 보는 맛에 누워있다가도 힘겹게 일어나 하천을 걸어본다. 주변에 풀이 너무 많아서 모기가 많다는게 단점이고, 비오고난 다음날이나 습할 때는 개구리나 두꺼비가 한 번씩 길가에 폴짝 폴짝 뛰어 다님. 양서류 무서워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조심하는게 좋겠다.

두번째로, 이건 정말 동네산책이긴 한데.... 산책하기 좋은 곳 서울 지역으로, 낙성대 공원이다.

집이 근처라서 자주 가기도 하지만 걷고 조깅하기도 좋아서 자주 간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다는 점을 유의하자. 배드민턴 치는 사람도 많고, 조깅하거나 개 산책 시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개 정모도 한다.

낙성대 공원 대장 고양이

여기도 중간 중간에 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 가끔 보이는 대장 고양이. 눈인사도 해주고 사람을 보고 도망가진 않지만 그렇다고 다가오지도 않음. 포스가 꽤 만만치 않아서 아이들도 쉽게 다가가진 못하더라...!

낙성대 공원은 노을 질 때 엄청 이쁘다. 바로 연결되어서 서울대학교 후문쪽이라 쭈욱 올라가면 서울대를 등산할 수 있다. 가다가 편의점도 곳곳에 있어서 물을 사거나 산책하고 가는 길에 맥주 사가기 딱좋다.

낙성대 공원 가는 길 - 노을이 짱예쁨

아, 그리고 과학관이 안에 있긴 한데, 밤에 불을 다 꺼버릴 때도 있고, 최근에는 불을 켜놓긴 하더라. 거기를 뛰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아주 넓고 소소하게 운동 기구도 있어서 산책하며 심심하진 않다.

세번째로, 서울 시립대 캠퍼스 산책!

서울 시립대 산책로

서울 시립대는 운동센터를 이용하러 자주 갔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최근에는 거의 못갔다.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확실히 대학교 캠퍼스라서 걷기도 좋고 넓고 나무도 많다. 곳곳에 밴치도 많아서 앉아 있다가 가기도 좋고.

봄이나 여름에 날씨가 좋을 때는 운동하기 전에 미리 도착해서 한 바퀴 돌거나, 대중교통 타고 시립대에 내려서 웰니스 운동센터를 가면서 캠퍼스 구경을 했었다. 길 주변에 꽃이나 나무로 펼쳐져 있어서 기분도 좋아지고 상쾌하다. 집이 근처이거나 청량리 역을 갈 일이 있다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왕 추천!

코로나라서 집에 계속 박혀있어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스크 단단히 쓰고 동네 한바퀴 돌아 보는 것도 좋겠다. 사람이 그래도 바깥공기를 쐬긴 쐬야 하더라. 며칠 안나가보니 편하고 편했지만, 약간 몸이 쓰레기가 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애플 워치는 좀 움직이라고 난리를 치는데 원룸에서 뭐 움직여 봤자지..... 그래도 틈틈이 산책하거나 홈트하며 몸 건강 지켜야 겠다 ㅠ.ㅠ 코로나 무서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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