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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위도우 관람 포인트 3가지> 추모의 정석을 보여준 영화, 나타샤 안녕!

(뒷)북치는 영화 리뷰

by hkzeze 2021. 7. 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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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없음 주의!/

 

블랙위도우 스틸컷

 

얼마마의 마블 영화인가!!! 그중에서도 내가 정말 애정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블랙위도우>라니. 개봉한다, 개봉한다 말이 나올 때 부터 온갖 유튜브 영상을 섭렵하며 기다렸는데 밀리고 밀려서 드디어 7월 9일 개봉했다. 

영화는 나타샤가 자신이 끊임없이 얘기했던 레드룸과 마주하고, 과거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좋았던 점 3가지를 꼽아 본다면 첫번째로, 찰떡같은 아역이라고 하겠다. 일단 나타샤 아역이 너무나도 찰떡이었다. 눈매며, 그 반항적인 행동속에 나오는 따뜻한 배려심?이 잘 표현되서 누가봐도 나타샤 어린시절이군- 할만큼.  

블랙위도우 스틸것

찾아보니 밀라요보비치 딸이라고 한다. (이제와서 보니 이목구비가 많이 닮은것 같다) 초록머리도 찰떡이었고, 무엇보다 내가 생각했던 어린시절 나타샤와 거의 흡사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블랙위도우 스틸컷

두번째로, 누구나 공감할 나타샤 여동생(친 여동생은 아님), 옐레나의 매력이다. 이 또한 나타샤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분명히 옐레나 같은 캐릭터 일 것 같다. 성격도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하지만 나타샤보단 정이 많고 순수한? 그런 느낌. 천방지축이고 다소 충동적이며 냉소적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에 진심인 옐레나. 나타샤와 다르면서도 같은 점이 모두 조화로웠달까. 

세번째로 추모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쿠키영상(자세히 말은 하지 않겠지만)에서도 그렇고, 뭔가 나타샤가 왜 인피니티 워에서 죽음을 택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대사나 장면들이 나오면서 그녀의 죽음이 조금 더 반짝거리는 느낌이었다.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 손에 꼽히는 작품이지만, 제일 좋아하는 나타샤의 죽음 뒤를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이 영화로 풀게되었다. 이 영화에 몰빵하려고 거기 다 뺀거 같다. 

마지막 쿠키영상은 모든 스크롤이 다 올라가고 한 장면 나오긴 하는데, 사실상 뭐냐 이거... 스러운 느낌이라서 딱히 뭐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다. 그래도 꼭 보긴 하겠지. 궁금하니꼐.....! 

크루엘라 / 블랙위도우 / 옐레나

무튼 누군가 크루엘라는 "기 쎄, 겁나 쎄", 이런 느낌이라면 블랙위도우는 "여성, 해방!!!!!!!!!!!!!!!"과 같은 느낌이랬는데, 무슨 슨 느낌인지 두 영화를 보고 나면 바로 알게된다. 뭔가 기 쎄다는 표현으론 너무 아쉽고 미미하다고 할 수 있는, 한 층 아니 두 층 발전된 파워풀이기 때문이다. 

블랙위도우를 시작으로 마블 페이즈 4가 열렸지만, 그녀를 이젠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서글프다. 옐레나가 빈 자리를 아주 꽉꽉 채워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언맨 다음으로 마블을 이끈 수장 중 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기에- 그녀를 애정 깊은 마음으로 추모한다. R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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