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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 넷플에서 다시 만나다 ; 그나저나 영화 제목이 잘못된 것 같다

(뒷)북치는 영화 리뷰

by hkzeze 2020. 8. 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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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범블비가 떴길래, 개봉하자마자 영화관 가서 본 리뷰를 다시 옮겨 적어 본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을 안간지 8개월이 넘어서 영화 리뷰가 뜸하다,,,,,,,,,,,
예전에 적어놨던걸 하나 하나씩 올려야 겠다.......(게으름)

 

<!--잡소리 시작-->

나는 <트랜스포머> 빠다. 아니 빠였다. 정확히 말하면 3까지 진심 영화관에서 (내적)소리지르며 보았다.

물론 그 후부턴 ..... (말잇못)

각설하고 그중 옵티머스프라임의 광팬...이라기 보단 거의 신도 수준이여서 그가 죽는 시늉이라도 했을 때 (물론 안죽은걸 알고있었음에도) 눈물을 흘릴정도였으니.....

<트랜스포머>는 거의 나의 유년시절 히어로의 시초이자(원나블 제외) 뻥 조금 보태서 지금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수준이었다. 지나가는 쌔끈한 트럭이나 쉐보레 차만 봐도 오금이 저릴 지경이었다고! 우리모두 차를 타고 혼자 말한번 걸어본적 있잖아요....?

멋있어보이지만 멋때가리 하나도 없는 읭? 장면 - <트랜스포머:최후의기사>

그러나 <트랜스포머3>이후로 마이클베이 선생께서 온갖 사물과 동물에 오토봇을 집어쳐넣기 시작하면서

스토리는 점점 사이버트론보다 더 우주 끝까지 가버리고 영화상영 시간 마저 오지게 늘려서는 방광염 위험까지 느끼며 봐야할지경이었다. 이제는 거의 망작 오브 망작 이라고 불리는 <트랜스포머>를 보며 항상 안타까움 반......

열받음 반..... (내 시간과 영화비 이것들아)을 가지고 있었지.

그래도 나의 히어로인 옵티머스프라임을 위해서 다시 되살아날 방법은 없는 것인가 하고 아쉬움을 가지고 있을무렵 그래, 나만 그런 생각 한게 아니었어. <트랜스포머>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 리부트 , 스핀오프, 리셋 뭐 등등 암튼초심으로 돌아가자! 작전을 쓰게되었다. 그리하여 나온것이 <범블비>.

그래서 <범블비>는 이 거대한 시리즈의 망작을 뒤집을 수 있을까?

나의 답은 …음… 글쎄다.

​<!--잡소리 끝-->

* 스포주의

SUMMARY

1. 일단 초반에 전투씬이 내가 생각한 범블비 영화의 전부였다. 근데 초반에 끝이다.

2. 이건 가족영화다.

3. 범블비 스토리를 보러 갔더니 18살 여자아이의 가족사, 유년시절 등등 TMI 떡칠.

4. 그래 범블비 귀여운건 인정. 완전인정. 근데 하는 짓은 댕댕인데 이름은 벌이고?

임팩트라곤 없는 악역 from 아쿠아맨

5. 근데 마스크는 아닌거같애..... 아쿠아맨에서 본거 닮은거 같기도...?!

6. 망해가는 트랜스포머를 살리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자! 라고 생각한것 같은데,,, 초심도 영 아니였나봄.

7. 이거 왜 전체관람가 아니지? <매직키드 마수리>나 <빅히어로> 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그정도여서 내가 기대한게 <빅 히어로>였다면 핵존잼이라며 티켓사준 엄마한테 달려갔을듯(범블비 로봇 사달라고 하게)

8. produced by 마이클 베이를 보고 모든 것이 이해가됨.

9. 존시나 ...... 하 (말잇못)

자취생인 나를 소름돋게 만든 장면

자취하는 나로써는 핵소름돋는 장면이지만 귀엽긴했다그래.........으윽

귀엽다는건 먼저 인정하고 시작한다.

진짜 오지게 귀엽고 엄청 엄청 초 대박적으로 귀엽다. 누가? 범블비가....

사실 벌인지 댕댕이인지 헷갈릴정도로 귀엽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중간중간 귀여워~ 하며 심쿵사 하는 곡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나역시도그랬다

중요한것은 그게다다.

나는 <트랜스포머>가 점점 망작으로 간다고 평을 받는 이유가 스토리나 개연성도 물론 문제이지만 ‘간지’가 사라져서 라고 본다. 처음 오토봇이 변신할때를, 범블비와 윗위키의 첫 만남을 생각해보라.

본격적으로 메가트론과 붙을때는?? 시각적 사운드적 타이밍적 충격!!!! 그 간지 어디갔냐고.!!!!!

시리즈가 갈수록 공룡이니 아서왕이니 온갖데 다 오토봇을 쳐넣으면서 그 간지!가 무슨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네틱처럼 흔해빠지고 개연성이나 오토봇 특성을 되살리기보단 이상한 폭발에 집착하다 망한거라고!

이런 점에서 <범블비>는 영화 초반만 내가 생각한 그대로 보여주고 끝난다.

사이버트론에서의 전쟁. 그래! 내가 원하는 비주얼이었어! ..........그러다 지구로 떨어지고 찰리네로 오면서

점점 이야기가 <빅히어로>스러워진다. 아 원래 이런 컨셉이었나 하고 티져를 다시봤다.

범블비 메인 티져

 

응? 티져를 다시 봐도 예상되는건 <트렌스포머1>이다. 근데 내가 보고 나온건 <빅히어로 : 범블비>다.

배경이 아무리 1980년대라고 해도 찰리의 가족사, 뻔한 감성, 존시나는 왜 거기서 나와,,, 유치하다못해 촌스럽고

일단 오토봇들의 간지따위 찰리찰리의 다이빙과 함께 사라짐. 고물차여서가 아니라 변신하는 비주얼이나 소리, 싸우는 장면, 변신 타이밍 등에서 그 간지가 나오는 건데!!!!!!! 찰리찰리의 유치한 가족사와 방황 속에 사라지고

존시나와 메모는 걍 쩌리 오브 쩌리. (무슨 미국 군대가 18살 아이들 하나 못막냐)

메가트론들도 딱히 초반만 오? 하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마지막 전투씬도....... 찰리의 다이빙을 위해 부가적으로 연출한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이럴꺼면 제목을 찰리라고 하던지......

가장 최악은 존시나의 경례였다. 진짜 본 영화 중 손에 꼽히는 최악의 장면이었다. 내가 그걸 봤내 증멜.

그러나 이 영화는 생각보다 평점도 높고 호불호도 매우 갈린다. 아무래도 취향의 문제겠지. 나같이 오토봇 변신에대환장하고 <트랜스포머1>의 충격과 공포를 다시 느끼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왠 어린이 뮤지컬이냐 할꺼고 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고 소년소녀감성 로봇영화를 좋아한다면 리부트 제대로 했네 라고 하지 않을까. 물론 최후의기사도 한몫 하겠지

그래도 뭐 아주 혹평만 해댔지만, 너무나도 팬이라서 쓴소리를 과하게 한게 없지 않아 있다.....머 영화 자체는 나쁘진 않았다. 그냥 내가 생각한 비-가 아니라서. 중간중간 나오는 프라임으로 꽤 만족했다. (두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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