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짤을 탄생시킨 <나쁜 녀석들>이 17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지니...가 아닌 윌스미스는 늙지도 않고 돌아 왔고,
마틴로렌스는 조금은 아주 매우 굉장히 친숙해진 외모로 세월을 빗겨가지 못한 모습으로
찾아 왔는데요.
뭐 아시다시피 나쁜녀석들이라 칭하는 형사 둘이서 범죄조직이나 범죄자를 소탕한다
하지만 모든 절차는 무시한다. 뭐 이런 컨셉인데,
초반부터 부수고 때리고 폭발하고 쫓기고 뭐 어쩌구 저쩌구 웅앵..
암튼 아주 시원----- 하게 액션이 진행되다 보니
이른 아침 9시 눈을 비비고 잠옷 바람으로 영화를 보았지만
전혀 졸지 않았어요. 이것 만으로도 티켓값은 톡톡히 하였다...라고 봅니다.
일단 스토리는 뻔하고 좀 어이가 없을 수 있어요.
특히 결말 부분에 도달하게 되면
Im your father ??
ㅇ_ㅇ. 다스 스미스 입니까 휴먼?
또 갑자기 뭔 파워레인저도 아니고 변신!!! 을 외쳐대거나 (진짜 이 대사는 누가썼죸ㅋㅋㅋㅋ)
'나쁜'녀석들인데 전혀 나쁘지가 않아서... 그냥 경찰뱃지 찬 덤앤 더머 같기도..읍읍읍
하지만 우리가 나쁜녀석들에게서 탄탄하게 짜인 스토리나 플롯을 기대하고 보진 않잖아요?
저는 <나쁜녀석들 1,2>를 다 보고 갔습니다만,
최고의 작품은 2였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액션, 스토리, 캐미, 대사 뭐 이런것만 봤을때요. (전부 다 구먼)
그러나 이 영화나쁜녀석들 포에버가 좋았던 이유는, 무엇보다 신파, 막장이 난무하지만 마커스가 그때마다
관객을 대신해서 욕이나 대사를 갈겨준다는 것입니다.
스토리가 신파로 가려고 눈물샘을 쥐어 짜는 순간에 마커스가 소리를 지르며 날뛰기도 하고
감동 즙 짜려고 마이크가 오글토글 대사 치려고 하면 마커스가 앞서서 닥치라고 하거나 다른 말로 돌려버리죠.
그래서 아 뭐야 이 영화...라며 기분이 나쁘려다가도 마커스 한마디, 한 행동에
아놬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 ㅋㄷㅋㄷㄷ 열라웃곀ㄷㅋㄷㅋㅋㄱㅋㄱ
뭐이렇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신박하기도 했고 나름 티켓값이 아깝지 않았어요.
1은 안보셔도 됩니다만 2는 보고가면 소소한 깨알 재미를 느낄수도 있어요.
킬링타임영화로 톡톡히 자리매김 한 Bad boys for life, 나쁜녀석들 포에버 리뷰였습니다 :)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UOvBZOpmH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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