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카데미상 휩쓴 영화지만 상영관이 없어! <포드 대 페라리> 리뷰

(뒷)북치는 영화 리뷰

by hkzeze 2020. 2. 20. 17:38

본문

이야호! 영화관에서 한 살 더 먹었다! (출처 : Minions - Official Trailer 2 (HD) - Illumination)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라고 하기도 민망할 만큼 시간이 지났다.

뒷북치는 영화스럽게 새해 첫 날 본 영화를 리뷰해 보려고 한다. 

 

연말부터 아주 핫한 영화들이 쏟아졌다. 너무나도 이쁜 엘사와 시어머니같은 동생 안나의 고부갈등 이야기..? 무튼 <겨울왕국2>에서부터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펠퍼틴.....아니아니 스카이 워커> 등 등.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시리즈물이 줄기차에 상영 되자 그 과정에서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하고 상영관을 눈씻고 찾을 수가 없었던 영화, <포드 대 페라리> 리뷰이다.

 

특히나 이번 아카데미상을 휩쓸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만도 보지 못하고 내렸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것은 이 영화는 꼭!! 반드시!! 매우!! 사운드 빵빵한 영화관에서 봐아햐는데 ㅜ.ㅜ... 상영이 끝났다는 소식이다. 흑흑

 

무튼 <겨울왕국2>가 서서히 내리자 몇 군데에서 상영을 하고 있어 경기도까지 찾아갔다. 겨우겨우 찾아서 새해 첫날 보게 되었는데, <포드 대 페라리>는 제임스 만골드 감독이 만든 레이싱 경기인 르망에 출연한 후 두 실존인물을 그린 영화다. 

어뭐, 퍼니셔 옵하!!!!!!

무려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았다. 물론, 반가운 얼굴도 보인다. 

출처: 위키백과

처음에는 탐 크루즈와 브래드피트가 주연을 맡으려고 했다가 무산되었다고 한다. 근데 감독님 필모도 참 독특하다. 4년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쨌든 두 배우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가 플롯도 매우 탄탄해서 명작 오브 명작이라는 평을 받았고, 받고 있다. 아카데미상에서 상을 휩쓸자 이제서야 사람들이 VOD를 막 찾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처음에는 굉장히 지루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드라마적인 부분이 많이 가미되어서 레이싱 보다는 두 남자의 우정이야기 등이 이야기 주를 이루지 않을까 라는 염려. 그러나 초반에 상영되자마자 때려주는 레이싱 액션에 멀미가 나서 영화 끝나고도 차에 타자 내가 레이싱을 하는 기분이었다. 물론, 실제 차는 시속 50km도 못가고 있었지만.

아무튼, 이야기는 간단하다. 포드가 페라리를 레이싱경주에서 이기기 위해서 발악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에는 레이싱 드라이버 쉘비와 켄 마일즈 활약이 대단했다. 뭐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쉘비와 켄 마일즈의 우정, 레이서의 자존심, 가족애, 기업가정신, 마케팅뭐 다양한 이야기들이 속해있다. 이러한 이야기가 전-혀 따로 놀지 않고 조화롭고 또 빠져들기 충분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아 근데 끝장나게 멋있다 진짜.......

다만 처음에 켄 마일즈의 성격? 역할?이 사실 좀 이해가 안되긴 했다. 아주 초반에. 저 양애취같은애는 뭐야? 얼굴만 크리스찬 베일이지, 하는 짓은 양아치가 따로 없었다. 수틀리면 던지고 부수고 ~ 그러나 그가 왜 그렇게 고집불통이며 자존심이 세고 머릿속엔 온통 레이싱카에 대한 것들뿐인지. 그런데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이해가 되었다.

출처 : NEW YORK DAILY NEWS

앞서서 탐 크루즈는 그렇다 쳐도 브래드 피트가 켄 마일즈 역할을 할 뻔 했다고 했는데, 몬가켄 마일즈의 그런 신경질적이면서 덕후 오브 덕후같으며 날카로운 느낌을 과연 살릴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빵오빠는 옳다!

특히 지금 보면 참으로 촌스럽기 그지없는 레이싱카를 가지고 드라이빙하는 켄 마일즈 모습은 와……. 오졌다……  카레이싱은 0.0001초의 선택으로 1,2등이 갈릴 수 있는 문제인데 그런 긴장감을 너무 짜릿하게 나타내서 미치는 줄 알았다.

 

레이싱에 대해서 배경지식이 전혀 없음에도, 흥미가 전혀 없음에도 그에 대한 캐릭터나 이야기가 무리 없이 이해되고 빠져들게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 영화는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했다. 다만!

레이싱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긴장감과 스릴을 주는데, 거기에 드라마적인 부분도 넣다 보니 긴장을 고도로 하다가 갑자기 확! 풀려버리는 ? 부분이 많았다. 그러니까텐션 높낮이가 너~무 극과 극인느낌? 그래서 멀미가 날거 같은 느낌? 시공간에 갇힌 느낌? . 그래. 너무 빠져든 내탓이다.

 

같이 보신 분도 개인적으로 겨울왕국2보다 재밌다..………. (내가 한 말 아님 절대 아님)

무튼 상영하는 곳이…..근데..…….없어…. VOD는 나왔다고 하는데,

빔 프로젝트 틀어놓고 박스 하나 갖다놓고 거기 앉아서 7000RPM으로 달리고 싶다. 호우!  

 

 

이미지 출처 : FORD v FERRARI | Official Trailer [HD] | 20th Century FOX 공식 유튜브 캡처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