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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짬뽕 맛 후기 중국집 3곳 리뷰 선릉 마담밍 vs 청계산입구 황제 vs 선릉 히라이

일상담화/맛집의민족

by hkzeze 2021. 7. 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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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맛집의민족]에 리뷰할 음식은 바로,바로, 요즘 나를 새로운 미각세계로 이끈 #냉짬뽕 되시겠다! (#중국냉면은 덤으로!)

처음에 마라탕을 먹었을 때 이런 맛이랄까? 맛있는녀석들에서 냉짬뽕을 먹을 때 도대체 냉짬뽕 맛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미쳐버릴 것 같았는데, 최근에 중국집 3곳을 다녀왔다. 냉짬뽕과 중국냉면을 주고 먹었는데, 이 두 음식은 호불호가 갈려서 한번 빠지면 중독되거나, 첫 입을 먹었을 때 아예 안먹게 되거나 둘 주 하라는데,,,, 나는 당당하게 외치고 싶다.

"호!!!!!!!!!!!!!!!!!!!!!!!!!!!!!!❤💕"

1. 맛있는녀석들로 유-우 명한 선릉 마담밍

주문메뉴 : 유린기(소) + 중국냉면 + 냉짬뽕(2단계)

 

일단 선릉 마담밍은 맛있는녀석들에서 김준현이 그릇을 들고 오카리나를 불 정도로 궁물까지 싹싹긁어먹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같이 먹은 철판볶음밥이 너무너무 x 100 궁금했는데, 이번에는 맛보지 않았다.

 

선릉 마담밍 냉짬뽕 / 중국냉면
선릉 마담밍 유린기

 

대신, 좋아하는 중국요리 중 하나인 유린기는 먹었다!

일단 내부는 생각보다 되게 깔끔하고, 평일 저녁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많긴 했지만 회전율은 좋은 편이라서 2명 자리는 빨리 빨리 나가고 채워지는 듯 했다. 그리고 인테리어가 깔끔한 중식당 느낌이고, 점원분들도 굉장히 행복하게? 일하는 느낌마냥 밝고 쾌활하셔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내내 구경하며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냉짬뽕 맛은....?!

일단 2단계를 시켜보았는데, 첫입을 먹자마자 김준현이 매운 것을 그렇게 잘먹었던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혓바닥이 얼얼 한 맛이다. 같이 먹은 짝꿍은 3단계는 도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토로할 정도...

매운것을 곧잘 먹는 다는 나도 먹으면서 습-습 거리긴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매운 맛이었다. 속이 쓰리면서 청량하게 매운 맛이랄까?? 짬뽕 맛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담백한 맛인데, 또 세상 자극적이여서 튀긴 요리랑 같이 먹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다음에는 3단계 도전해봐야지(물론 나혼자).

선릉 마담밍 중국식냉면 - 감동적인 맛! 

기대 없이 먹었는데 냉짬뽕보다 정말 감동적이였던건, 중국식냉면이다. 이거 역시 호불호가 강한 맛이긴 한데, 평소에 진한- 땅콩 맛과 중국식 냉면을 즐겨드신다면 정말정말 추천하고 싶다. 국물이 정말 진했고, 해장으로 아주 딱인 맛이었다. 같이 먹은 짝꿍은 중국냉면을 원픽으로 꼽았다(평소에 진한 중식냉면 좋아함).

유린기 역시 평타보다 맛있는 맛이다. 대체적으로 여기 요리는 다 평균 이상인 듯하다. 철판볶음밥을 못먹어서 아쉽긴 하지만, 같이 시킨 유린기는 튀김옷이 그리 두껍진 않지만 바삭하고 소스도 적당히 매콤하고 자극적이여서 밥 류랑도 잘 어울릴 듯 했다. 하지만 나는 냉짬뽕과 같이 먹길 적극 추천!

2. 숨은 맛집 - 청계산 입구 황제

주문메뉴 : 냉짬뽕 + 중국냉면 + 유린기

 

여기는 차가 없으면 좀 찾아가기가 힘들 수 있는 청계산입구 쪽 '황제' 중국집이다. 입구를 보면 생각보다 커서 놀랐는데 들어가면 룸도 몇개 있을 만큼 넓직하다. 당시에 아무도 없어서 흠... 맛있는 곳이 맞는가 하고 긴가 미가 했지만 이내 저녁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전에 후다닥 먹고 나와서 다행)

청계산입구 황제 냉짬뽕 기본(왼) / 양념장추가(오)

무튼 여기서 비교를 해보려고 마담밍이랑 똑같은 메뉴를 시켜보았다. 냉짬뽕 맛은 음........... 나는 마담밍을 맨 처음으로 냉짬뽕 맛을 느껴버려서 그런지, 약간 뭐랄까 싱겁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양념장을 더 달라고 요청했고 듬뿍 주셨는데, 그냥 다 넣어 먹었다. 짝꿍은 먹자마자 이게 바로 평소 생각하던 냉짬뽕 맛 그대로 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냉짬뽕 맛'이라고 생각했을 때 상상할 수 있는 딱 그 맛이라고 한다. (난 잘 모르겠다) 그래서 먹으면서 좀 아쉬웠다. 맛이 이상한건 아닌데 뭔가 맹숭맹숭? 내가 자극적인걸 좋아하긴 하지만..... 또 마담밍과는 완전하게 다른 맛이여서 어색하기도 한듯.

 

청계산입구 황제 중국냉면 / 유린기
청계산입구 황제 - 중식요리 유린기에 도전하세요-!

 

중국냉면 역시 땅콩소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느낌이었다. 대체적으로 여기는 간이 슴슴- 한 느낌? 맛이 없는건 아닌데 자극적인 중국음식을 좋아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다. 같이 시킨 유린기는 맛있었다. 매우 바삭바삭하고 소스도 적당히 감칠맛이 나서 다른 요리들도 기대를 했는데, 먹어본 자의 말로는 탕수육은 그저 그랬다고 한다. 냉짬뽕, 중국냉면 초보라면 추천할만 하다.

3. 나혼자 산다 성훈이 붐을 일으킨 선릉 히라이

주문메뉴 : 사천탕수육(소) + 삼선짬뽕밥 + 중국냉면

 

사실 마담밍보다 히라이를 먼저 가고 싶었는데, 어찌 되다보니 히라이를 제일 마지막에 다녀왔다. 여기서 냉짬뽕을 먹은건 아니지만, 중국냉면이 너무너무너무 x 1000 맛있어서 추천해본다. 다음에 가면 냉짬뽕도 꼭 먹어봐야지. 일단 중국냉면이 면발이 쫀득쫀득 하고 세군데 중에서 가장 찰지고 맛있다. 최고의 조합은 마담밍 육수 + 히라이 면발 이 아닐까 한다. 육수는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중국냉면이었지만, 면발이 너무 쫀득하고 맛있어서 면치기를 몇번을 했는지.....

선릉 히라이 사천탕수육 / 중국냉면 (강추!🥰)

이날은 비가 너무 오고 쌀쌀해서 삼선짬뽕밥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건더기랑 양이 무지 많았다. 국물은 딱 삼선짬뽕맛. 시원하면서 얼큰한 해장의 맛. 맛있었다. 사천 탕수육은 조금 아쉬운게 매콤한 양념일 줄 알았는데 칠리소스 느낌이었고 군데 군데에서 돼지고기의 향이....... 돼지고기 냄새에 조금 민감한 나는 아주 조금 아쉬웠다.

선릉 히라이 삼선짬뽕밥

그래도 대체로는 맛있는 편이다. 마담밍과는 완전 반대의 분위기로, 어르신들이 주로 많이오고, 사람이 생각보다 많진 않다. 성훈빨이 오래 가진 않는건가.....? 미어터질 줄 알았는데 주변에 중국집이 워낙 많다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 정리하면,

중국요리 초보라면, 중국요리 황제에서 먹는 것을 추천! 양념장을 더 달라고하면 냉짬뽕 양념장을 더 주시니, 취향에 맞게 더 넣어먹는 것도 팁이다. 중국냉면을 평소에 좋아한다면 마담밍이나 히라이를 추천한다. 특히 마담밍 육수는 진짜 진해서 중독될 수 있다. 히라이는 사천 탕수육 보다는 그냥 탕수육을 더 추천.

그리고 냉짬뽕은 기본적으로 자극적이고 매워서 탕수육도 좋은데, 유린기를 적극 추천한다. 같이 먹으면 아주 감칠맛이 돌아서 많이 먹게 된다^___^😎 중국집 3곳 다 각기 다른 느낌과 매력이라서, 그 때 그때 끌리는 곳으로 가보는게 젤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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