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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복숭아 만들기, 나혼산 박나래 청담동 핫 디저트! 그릭모모 도전(feat.딱복)

일상담화/맛집의민족

by hkzeze 2021. 8. 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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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딜버터에 이어... 유행하는 요리는 왠지 다 해보고 싶은 솔찍한 심정,,, 허허허. 나혼산 박나래 디저트를 따로 챙겨보진 않았는데, 인스타에 갑자기 그릭모모라고 해서 엄청나게 맛있어보이는 디저트가 계속 노출되는 것이 아닌가!

여기저기 뒤져보니 나혼산 박나래 디저트라고 해서, 그릭요거트 복숭아 그래놀라 꿀만 있으면 쉽게 만들수 있어 보였다. 부랴부랴 주말이 되자마자 그릭요거트 복숭아 들고 시작함. 청담동 디저트로 핫하다던데, 잘 모르겠다. 청담동에서만 왜 이걸 먹는건지...?!

그릭요거트 복숭아

나혼산 박나래는 물복(물렁물렁한 복숭아)으로 했는데, 나는 집에 딱딱한 복숭아(딱복)밖에 없어서 그냥 딱복으로 했다. 근데 씨 빼는게 생각보다 힘드니까, 각오해야 한다.

그릭요거트는 편의점에도 팔고 마트에도 파는데, 되직한걸 원한다면 제대로 된 마트가서 사는거 추천. 리코타 치즈랑 섞어도 된다곤 하는데 왠지 맛을 보장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그릭 요거트로만 도전했다.

그릭요거트 복숭아 - 자르면 이렇게 된다, 생각보다 안 흘러내림!

근데 그릭요거트라고 하긴 했는데, 묽긴 묽더라. 코스트코 그릭요거트를 사야하나보다. 그래도 생각보다 되직해서 복숭아에 잘 붙어있다. 딱복으로 해서 그런가...

내가 딱복을 좋아하기도 하고, 애초에 물복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씨를 어떻게 저렇게 잘 발라내지? 라고만 생각함. 허허허...... 😐

그릭요거트 복숭아 디저트 준비물은 간단하다.

그릭요거트 한 통, 복숭아 2개(물복 or 딱복), 꿀 또는 시럽, 꿀 가루(선택사항)

딱복으로 복숭아 그릭요거트 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꺼야.... ㅠ_ㅠ 무튼 씨 발라내는게 너무나도 힘들었다. 칼이나 포크로 후벼파고 난리를 쳐서 겨우겨우 뺐다. 중간에 쯔억 쯔억 갈라지긴 했는데, 요거트가 새서 흘러내릴 정도는 아니어서 잘 버티고 있더라 (크흡).

복숭아 윗부분을 일단 깎은 다음에, 씨를 발라내기 위해서 칼집을 내준다. 그리고 후벼파야 하는데, 사실 물복이라면 숟가락으로 파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딱복이므로... 십여분간 칼이나 포트로 겁내 파줌. 팔에 힘이 좋은 사람이 하길 바람...!

그릭요거트 복숭아

그리고 과일깎이로 복숭아 껍질을 깎아주고 그릭요거트를 부어준다. 찹찹찹. 요거트가 많이 들어가길 원한다면, 씨를 파고 난 다음에 복숭아 속을 조금 파주는게 좋다.

그릭요거트 복숭아

요거트를 다 넣은 다음, 접시에 그래놀라를 생각보다 많이 부어준다. 그냥 평평할 정도로 부었더니 나중에 조금 모자라더라... 그리고 복숭아를 뒤집어서 놓아준 다음에 꿀이나 시럽을 부어준다. 드으으으음뿌욱!

그릭요거트 복숭아

사진을 위해서 꿀가루도 솔솔솔 뿌려주었다. 맛은 그렇게 나진 않음.

생각보다 씨 바르는것 외에는, 너무나도 간편하고 맛있다. 물복으로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딱복으로 하니까 나중에 잘라도 물이 많이 안생기고 씹는 맛도있고 좋더라.

그릭요거트 복숭아

나중에 먹으려고 자르면 사진이고 뭐고 그냥 요거트에 복숭아 발라먹는 느낌이 나긴 하지만..... 주말에 브런치로 아주 적합해 보인다.

나혼산 박나래가 만든 그릭모모, 다음주에는 물복으로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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