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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름휴가 추천 : 강화도 젓국갈비, 뷰좋은카페 칼럼

일상담화/맛집의민족

by hkzeze 2021. 8.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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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여름휴가라는 말이 참 역설적이긴 하다. 대 코로나 시대에는 여름휴가고 나발이고 집에 짱박혀 있는게 인지상정이지만....... 맨날 천날 집에만 박혀있고 집-회사-집-회사를 반복하다 주말에도 집에서 넷플이나 끼고 있으니 미쳐버릴 지경이였다. 그래서 결국 근교로 잠깐 드라이브 가기로 결정!

근교라고 하면 사실, 파주나 남양주 뭐 이런 곳도 많지만... 한 번도 안가보고 좀 외진? 곳을 가보고 싶었다.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을 찾아서... 그래서 강화도를 택했고 강화도 중에서도 아주 끝에 있는 강화도 젓국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결정!

코로나 여름휴가 추천 여행지인 강화도는 강화도 젓국갈비가 유명한데, 아무래도 맛있는녀석들에 나왔던 곳이기도 하고 그 네이밍 자체가 생소한듯? 익숙한 음식이라서 굉-장히 먹어보고 싶었다. 김준현이 국물을 그렇게 떠먹을 때 도대체 무슨 맛인지도 모르면서 침을 꼴깍꼴깍 삼켰으니께,,,,

 

 

강화도 젓국갈비 맛집 외내골가든 마운틴뷰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간 강화도는 생각보다 매우 한적하고 온통 풀이고 논이고 밭이고 뭐 그랬다. 뭔가 갯벌이 잔뜩 있고 광활한 바다가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강화도대교? 를 건널때 빼고는 젓국갈비 먹으러 가는 길은 정말 외지 of 외지였다. 지도를 보니 정말 끝쪽에 있더라..... 찾아가기가 꽤 힘들다(지도만 봐도 휑-하네).

강화도 젓국갈비 맛집 외내골가든에 갑분 소나무......!

코로나 여름휴가 추천지도 강화도는, 평일이라서 정말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원래 동네가 한적한 동네 같기도하고... 사람 없는 곳을 원하긴 했지만 이렇게 없을 줄이야 ... 좋아해야하나 슬퍼해야 하나 할 때 쯤 도착했다.

강화도 젓국갈비 외내골가든 : 두부추가 필수

갔다온 지인에게 물어보니 강화도 젓국갈비 맛이 슴슴 - 하다 라고 해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 난 슴슴한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평양냉면은 줘도 안먹는 타입인데 너무 맑은 국물이면 어쩌지.. 스러웠는데.

한입 먹자마자,

홀리쉣 디스이즈 크뤠이지 푿!!!!!!! 풰-뷸러스 한 맛이잖아????!!!!!!

슴슴-하다고 한 지인의 말이 무색하게 정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어서 간간? 한 맛이 맴돌았고 그게 감칠맛이 엄청나서 먹는 야채마다 야채즙이 퐉- 터지면서...

입안에 감칠맛이 맴돌았다. 너무나도 내가 좋아하는 맛 ㅠ _ ㅠ 어제 술 더먹을껄!!! 후회하면서 소주가 땡기는 맛이다. 나중에는 국물을 그냥 그릇째 마셨다.

외내골가든,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아주 칼칼하다


사실 물에 빠진 고기를 막 좋아하진 않지만, 고기를 먹자마자 정-말 맛있게 삶은 수육같달까? 고기냄새나 비린맛이 저언혀 없고 고기만 먹으면 국물에서 나온 고기라고 전혀 생각지 못하는 맛이다. 무튼 정말 맛있었고 맛있었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글고 청양고추가 상당히 들어가 있어서 끝에 아주 칼칼-하다. 해장으로 와따임.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무-조건 차로 가야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점과...(운전자 빼고 마실순 있겠지) 서울에서 꽤 멀다는점.... 또먹고싶다(츄릅). 아 또 한가지는 떡이나 감자 등 사리를 추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고기추가 밖에 안되서 좀 아쉬웠다. 감자나 떡은 국물이 우러나면 우러날수록 더 진하게 베여서 굉장히 맛있었기 때문 oTL

배를 땅땅치며 근처에 갈만한 카페가 있나 하고 서치를 해보니 10km 이내에 카페 산토리니도 있고 방직카페? 도 있었는데 왠지 바다가 잘보이고 높은 곳에 있는 카페가 가고 싶어서 뷰맛집 카페인 카페 칼럼으로 향했다.

중간에 사실 다른 곳 같었는데 사진에 비해 너무나도 허름하고.... 디저트로 먹을 빵도 없고 그래서 카페 칼럼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강화도 카페를 갈 때는 사진을 너무 믿으면 안될 듯... 생각보다 바다는 앞에 잘 보이지만 카페 안이나 외관이 허름한 곳이 많았다. 뭔가 관리가 안되는 느낌?

 

 

다행이도? 강화도 뷰맛집 카페들은 해안가를 따라 쭉 붙어있는 편이다. 자기 취향에 맞게 차 안에서 골라서 들어가면 될 것 같다.

강화도카페 칼럼 테라스 전경

강화도 카페 칼럼은 뷰 맛집답게 상당한 언덕위에 있다. 내려올때 어뜩하지 할 정도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느낌? 신선하고 좋았음! 나갈 때도 생각보다 막 가파르진 않아서 스무스하게 내려온 듯?

평일이라 그런지, 여름휴가 철임에도 사람이 정말 거의- 없었다. 신기할 따름. 약간 의심되는 커플? 남녀? 몇 몇이 보이긴 했으나 사람이 거의 없어서 테라스에서 앉아서 커피 시켜놓고 물멍 때리기 좋다! 아마 주말에는 사람 정말 많겠지... 바다도 꽤 잘보이고 상당히 높은 곳에 있어서 바람도 솔솔 불고.... 아주 완벽했다.

강화도 카페 칼럼 

강화도 뷰좋은카페 칼럼 적극 추천한다. 나오면서 해안가 따라 가는 길에 산토리니도 보였는데, 사람이 꽤 있었던 걸 보면, 카페 칼럼이 위치상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서 그럴수도.... 유자 파운드랑 코코넛 커피를 시켜봤는데, 유자 파운드는 유자 맛이 강해서 과일향 나는 빵을 좋아한다면 아주 좋아할듯.


코코넛 커피는 코코넛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모양. 맛이 굉장히 진하고 에스프레소랑 잘어울린다. 꼭 부어서 드시길. 코코넛만 먹으면 좀 물리는 맛이다.

물멍때리기 좋은 강화도 카페 칼럼

온전히 나의 기준이긴 한데, 강화도는 숙박보다는 드라이브 코스로 해안가 돌고- 커피 한 잔 딱 마시고 젓국갈비 먹고 당일로 갔다 오는 게 딱인 것 같다. 갯벌이나 고인돌 구경을 원한다면 숙박으로 가는게 좋을듯. 근데 맛집은 생각보다 외곽에 있어서 우린 그냥 한바퀴만 돌고 왔음.

돌아가다가 잠시 들린 강화도 동막해변 : 세상 끝에 온 기분😎

코로나 여름휴가 추천으로 강화도를 추천했지만, 가는 곳마다 일단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고, 사람들이 들어오기 전에 호다다닥 먹고 나오느라 밖에서 외식을 해도 외식하는게 아닌 느낌 ㅠㅠ...

카페에서도 사람 없는 테라스에 덩그러니 앉아 있었는데 바깥바람 쐬니까 개운하기도 했지만, 또 무섭기도 해서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었다... 😷😷😷 망할 노무 코로나. 언제 끝나냐...

역시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또 당분간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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