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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기흥점 푸드코트 쇼룸 후기 -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다니!

일상담화/맛집의민족

by hkzeze 2021. 12. 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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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재택근무 하는 날이 워낙 많다보니... 책상이나 테이블을 사고싶다는 욕구가 심하게 올라왔다. 침대를 너무 큰걸 사서 도통 책상을 놓을 생각을 못했는데, 커피테이블과 좌식 테이블, 좌식의자를 당근에 팔던가 없애던가 하면 왠지 공간이 좀 나올 것 같아서 저번주에 인생 첨으로 당근도 해보았다.
당근으로 커피테이블과 좌식쇼파를 팔아버리고... 그리고 집 옵션으로 주셨던 1단 서랍장도 버려버렸다. 처치 곤란이기도 하고, 나는 TV도 없고 1단 밖에 수납이 되지 않는 서랍장은 나에게 큰 매리트가 없어서 그냥 버리기로 결정. 당근에 내놔봤는데 아무도 찾지 않더라....
무튼 그래서 공간 확보는 했고... 책상과 의자를 사러가자! 해서 간 곳이 이케아 기흥점이다.


광명점도 거리가 비슷하긴했는데, 아 그 입구로 들어가기까지 주차라인이 어디까지인지 알기에......... 주말에 갈 엄두가 안나서 그냥 기흥점으로 갔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일요일 오후라서 사람이 그리 많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ㅇ ㅔ-


물론 가는 로터리가 조금 막히긴 했는데, 확실히 이케아 기흥점 푸드코트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쇼룸에는 사람이 많긴 했는데, 광명점에 비하면... 가격표도 찍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 진짜 많이 없었다. 이케아 기흥점은 일요일 오후에 가는 것 추천!


오랜만에 이케아라서 그런지 이케아 기흥점 쇼룸에서 좀 헤매기도 했는데... 크리스마스고 연말이다 보니 쇼룸이 대부분 크리스마스 스타일로 꾸며놓았다. 아이들방은 뭐 당연하고...


나는 책상을 너무 사고 싶어서, 이케아 기흥점 쇼룸에 있는 책상이란 책상은 다 앉아보고 사진 찍어 놨는데..결국 아예 보지도 않은 창고에만 있는 세일 상품 산건 비밀-


그리고 검색대가 중간 중간에 있어서,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 찾기 쉽고, 골라서 어디에 있는 지도 알 수 있어서 편리했다. 더이상 연필이나 메모지에가 쓰지 않아도 될듯. 그래서 그런가 연필이 엄청 많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지금 굿바이 2021년이라고 해서 3만원 이상 사면 즉석복권을 주는데, 지하창고에서 결제하고 난 뒤에 커피원두 파는 곳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즉석복권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기대했는데.... 그리 기대하진 마시길. 그냥 모 하나 주다보다~ 생각하고 넘기면 맘편하다. 난 엄청 기대했는데, 허허- 선물이 스포일 것 같아서 말은 하지 않겠지만 받아서 그냥 짝꿍줬다. 흐흐

책상이나 의자, 서랍이 생각보다 엄청 비싸진 않아서, -조립식이라 그런가봄- 고르는데 애를 먹긴 했는데 또 조립을 하다보니 왜 싼지 알 것 같기도.....😒😒😒


엄청나게 돌아다니다가 현기증이 나기 직전에, 찾은 이케아 기흥점 푸드코트!
워낙 이케아는 아시다시피 푸드코트가 유명하지만, 유명한 만큼 맛을 보장하진 않는다. 그냥 그 가격에 먹는다- 정도? 연어샐러드랑 김치볶음밥은 내가 젤 좋아하는 메뉴이긴 한데, 커피나 다른 연어스테이크 같은 건 기대 없이 먹는게 좋다.


특히 이날 연어 스테이크에 비린맛이 강해서 난 한입먹고 한번도 안 먹었다. 역시 김치볶음밥에 젤 맛있다....🤪🤪
그리고 카트에 꼭 쟁반을 3개 까는 것 추천한다. 왜냐하면 조금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눈 앞에 음식이 있고, 뒷 사람이 따라오고 있으니 초조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막 담고 있음 ㅎ_ㅎ 그리고 일단 그릇이 굉장히 크다. 2개 놓으면 쟁반이 꽉 차기 때문에 쟁반은 꼭 카트에 3개 다 깔자 🤨


그래도 쇼룸을 꼼꼼히 구경하느라 지쳐서 그런지, 그래도 맛있게 다 - 먹었다. 커피도 2잔이나 먹고! 코코넛초코볼인가? 저거는 하나만 가져오길 잘했다. 너무 너무 설탕단맛이 진해서 코코넛 맛이 하나도 안나서 그냥 한입먹고 안먹었다.

나머지는 싹비움. 근데 푸트코트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따로 팔지 않고, 얼음을 직접 사서 넣어야 한다. 얼음도 얼음 팩을 사야함.

얼죽아인 짝꿍은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며 탄산음료를 마셨다.


후일담이지만, 결제를 다 끝내고 나가는길에 '이케아 카페' 라고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파는게 아닌가! 냉큼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링곤베리?를 마셨는데, 일단 링곤 베리는 맛있다. 아사이베리에 탄산수 넣은맛? 상큼하고 달달해서 많이 걸어 지친 나에게 아주 당을 쭉쭉 땡겨주는 맛있였다.

이케아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음....=_= 아무 오묘한 맛이다. 꽃향기가 살짝 나긴하는데, 끝에 완전 원두를 태웠는지, 강배진인지 뭔지 탄맛이 엄청나게 난다. 조금만 덜 볶았어도 참 맛있었을 텐데.... ! 역시 북유럽에선 아이스아메리카노 안먹어서 그런가, 급조한 메뉴 느낌이다.


어쨌든, 결국 쇼룸에서 보지 않은 책상을 사게 되긴 했지만... 하루 데이트 코스로는 이케아 기흥점이 안성맞춤이다. 점심이나 저녁도 푸드코트에서 해결하면 되기 때문에 길게 이동하지 않고 데이트 할 수 있다. 쇼핑 할때는 쇼룸에 있는 가격표와 창고 좌표를 찍어오는 것 추천하지만, 창고에 은근 조립이 다 되어있는 샘플 물건들이 많고, 엄청 싸게 할인해서 내놓는 제품도 많아서(나는 결국 이걸삼),

쇼룸에서는 보지 못했던 물건을 사게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다만, 어딜가나 아이들이 좀 많기 때문에 그 점 유의...! 막 쪼꼬만해서 갑자기 뭔가가 툭 부딪히거나 넘어 질 때가 있으니 밑을 살피며 걷는게 좋을듯. 애기들이 보통 앞을 잘 안보고 다녀서 그런지, 몇 번 다리에 부딪혔다 ㅎ_ㅎ(귀여워)

다음에는 이케아 기흥점 맞은편에 있는 리빙파워센터를 다녀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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