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주 비극적인 뉴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되었다. 나도 늘 퇴사와 입사를 반복하고 있는 입장에서 “유리멘탈인 너의 문제야”라고 직접적으로 듣진 않지만, 나 퇴사할거야, 너무 힘들어 라고 했을때 “또?” 또는 “회사가 다그래 버티는게 이기는거야”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버티는 것이 능사이며 모든 사람들이 다 힘들고 지치지만 그냥 버티며 살아가는거라고, 내가 좀 나약하고 유리멘탈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나는 늘 내가 하고싶은 것에 열망하고, 하고싶어하는 것에 눈을 반짝이며 밤을 새도 즐거워했었는데 어느 순간 일과 회사에 엄청난 회의감을 느끼게되면서 아 나는 회사생활이 안맞나보다. 내가 유리멘탈인가보다. 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 누구도 나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주위의 시선, 이야기들, 퇴사를 반복하는 나의 모습 등등이 그런 생각을 굳건하게 만들어 낸 것 같다.
팀원과의 불화, 폭언과 과도한 일을 주는 상사, 사회적모임을 강요하는 회사문화…
그 모든것을 버티며 원래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것들을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거나 놔버리게 된다면 유리멘탈인 것일까? 버티는 것 만이 강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유리멘탈은 나쁜 것일까?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뉴스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평 원룸 꾸미기 이상과 현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여자 자취방 모습.jpg (4) | 2022.02.11 |
---|---|
경상도 사투리 테스트 - 가장 고치기 힘든 사투리화 표준어 (2) | 2022.01.08 |
치열한 분쟁 다툼의 현장.jpg (0) | 2022.01.07 |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 - 몸살, 발열, 오한 증상 언제 끝나냐... (0) | 2021.11.01 |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관람 후기 굿즈 구매, 대기 - 11월 전시회 추천 (0) | 2021.10.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