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 - 몸살, 발열, 오한 증상 언제 끝나냐...

아 정말 백신을 맞다가 죽나보다... 싶었다. 10월 28일 목요일에 맞고, 진짜 맞자마자 팔이 아파서 1차와는 확실히 다르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점점 팔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이윽고 금강막기가 (주사를 맞은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되지 않았음.

팔이 안올라가는거야 뭐 그럴 수 있지, 하면서 다녀와서 재택근무를 계속 했는데, 점점 피로감이 몰려오고, 팔은 욱씬욱씬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당일 오후까지는 생각보다 쌩쌩했다.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이 물론 나에게 있겠지 싶었지만, 이정도로 그치겠거나 생각했다. (완전 경기도 오산이었다)

주변에 하도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을 겪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특히 나랑 똑같은 시간에 맞은 친구는 팔도 금강막기가 올라가고, 풍차돌리기까지 가능할 정도로 안아팠다고 하니...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 - 소아과에서 맞아서 또 귀여운 밴드가---!

정말 부작용이 천차만별인 듯하다.

몸살이나 발열, 오한 증상이 있다는 사람은 이따금씩 있었는데, 특히 가족중에서는 거의 다 몸살과 오한이 심했다고 했다. 면역반응이 유전이라는 소리가 있어서 가족 중에서 아프면, 본인도 아플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진짠지는 모르곘으나....

어쨌든 엄마와 여동생 모두 모더나였고, 나도 모더나라서... 셋다 죽을뻔한걸 보니 유전이 맞는거 같기도하고... 모르겠다. 근데 남동생은 화이자를 맞았는데, 거의 안아팠다고 한다.

모더나가 아무래도 양이 3배 가까이 많다고 하니 진짜 그 영향이 있나보다.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 - 3일내내 집밖을 안나가고 루미큐브만 함

어쨌든 저녁에는 루미큐브를 하면서, 팔만 안올라갈 뿐 식욕이나 다른 부분은 아무렇지도 않아서 저녁먹고 약먹고 잠들었다. 그런데 잠이 들고 얼마 되지 않아서 점점 오한이 몰려오고, 발열이 시작되었다.

진짜 오한이 얼마나 심하게 왔냐면 침대가 떨릴 정도로 떨어댔음.

아니 체온이 얼마나 부족한거야....?!

독감 걸렸을 때 오한이 너무 심해서 바닥에 보일러를 40도로 맞춰놓고 솜이불 꽁꽁 싸매고도 떨림과 근육통이 멈추지 않아서 119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딱 그 정도로 아팠다. 어쩌면 더 아팠을 지도.

밤새 엉엉 울면서 몸을 떨어댔고, 아무리 이불을 덮고 약을 먹어도 멈추질 않고, 근육통도 너무 심해서 잠을 거의 못잤다. 막판에 거의 울다지쳐 잠든 듯... 약빨이 돌긴 했나... 약을 3알정도 먹었는데 몇시간 이후에 잠들었으니.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 - 백신 푸드로 뿌링클 먹음

약을 꼭꼭 자기직전에도 먹고 자길 바란다. 저녁먹고 바로 약을 먹고, 한 참 뒤에 잠들었는데, 그게 판단 미스였나... 그때 부터 뭔가 모더나 백신 부작용이 시작되는 느낌?

그래서 그 다음날에도 일을 했어야 했는데, 컴퓨터를 켜지도 못하고, 약을 먹고 바로 뻗었다. 팔다리는 너무 떨어대서 일단 힘도 없고, 땀도 너무 흘려서 옷은 흠뻑 다 젖고 여기저기 근육통에, 열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금요일도 그렇게 그냥 패스....! 금요일 밤에 너무 무서워서 약을 자기 직전에 먹고 잤는데, 오한은 덜했으나 식은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옷이 또 물에 빠질 듯이 젖었다.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 - 약은 안아플때 먹어두는 것이다

그래도 그 때문인지 몸은 좀 홀가분해졌고, 다시 약을 먹고 한 발 한 발 내딛어 보았다. 토요일 오후에 되서나 사람구실 했던것 같다... 근데 이게 진짜 짜증나는게 며칠만에 바로 회복이 되는게 아니라, 접종을 하고 5일이 지났는데도, 미열이 아직 남아있다.

약을 계속 먹고 있긴한데.... 병원을 가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또 어차피 해열제 줄거 같아서 그냥 참아야 하나 싶다.

팔은 잘 올라가긴 하지만, 그 뻐근함이 계속 남아 있어서 불편하긴 하다. oTL😭

이걸 6개월에 한번씩 맞아야 한다니... 그냥 계속 마스크 쓰고 다니면 안될까 싶기도 하고. 백신 부작용이 너무 심했어서 이거는 코로나 걸린 거와 뭐가 다를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맞긴 맞아야 겠지.....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