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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운동효과 다이어트 그리고 레슨보다 패턴의 중요성 #운동일기

쪼렙이의 스포츠 블라블라/스쿼시

by hkzeze 2021. 8. 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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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

취미가 뭐냐고 하면 스쿼시를 한다고 하는데, 그럼 돌아오는 질문은 보통 "스쿼시 운동효과 좋아요?", "스쿼시 다이어트 진짜 잘되요?"가 대부분이다. 이전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스쿼시 운동효과나 다이어트의 경우 초보때 가장 잘된다.  <스쿼시 다이어트 언제 효과가 가장 좋을까, 글 참고>

무튼, 또 다시 스쿼시 운동효과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여기서 운동효과는 물론 스쿼시 다이어트도 있지만 그보다 실력 향상을 위한 효과라고나 할까?

나야 뭐 아직 실력이 쪼렙이지만, 그래도 왕왕초보를 벗어나게 해주고 그나마 게임칠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 라고 할 수 있는 연습들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요즘에는 짝꿍과 함께 1:1로 스쿼시를 치고 있다. 코로나때문 이기도 하고 둘이서 치면 얼마나 운동이 되겠나 싶었는데 의외로 스쿼시 패턴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고, 실제로 게임을 칠 때 도움이 많이되서 주에 1번은 치고 있다. 

야식은 참을수 없지

다이어트 이야기를 먼저하자면, 확실히 중급이나 초보를 벗어나면 스쿼시 다이어트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스쿼시 레슨반은 이제 졸업이고,

맨날 쓰는 근력이나 운동량은 정해져있고 중급정도 되면 가는 센터가 정해져있어서 치는 사람도 정해져있고... 또 노가리 까다보면 끝나고 맥주콜? 하면서 야식을 먹기도 하기 때문에..(물론 지금은 그렇게 못하지만, 망할코로나)

그래서 초보를 벗어나서 스쿼시로 다이어트를 하려면 독한 마음을 먹어야한다. 식단과 다른 유산소를 병행하면서 스쿼시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식단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운동과 병행하며 스쿼시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정말 괴롭다.

왜냐하면 스쿼시 운동효과는 한번에 BPM이 190까지 뛸정도로 짧은 시간안에 엄청난 운동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단시간에 폭발하고 또 계속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지겹기가 힘들다. 

그러나 이러한 격한 운동을 하다보면 다른 유산소나 근력운동하기가 정말 쉽지않다. 지루하고 혼자만의 싸움시간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ㅠ_ㅠ 헬스를 병행해서 하라곤 하는데 도저히 지겨워서 안하고 있다. 그리고 스쿼시는 근력운동이기 보다는 유산소위주여서 살이 빠지긴 하지만, 확실히 한계가 있다. 근력도 같이 해줘야 지방이 빠지고 근육으로 변하니까...

스쿼시는 특히 내가 운동량을 늘려야겠다!라고 해서 바로 늘릴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게임을 더 많이 치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누구와 치느냐가 훨-씬 중요한 운동이라서 아예 엄청나게 자신을 굴리는 고수들이 많이 곳으로 센터를 바꾸거나 주 5일 내내 모든 사람과 게임치겠다! 라는 마인드가 아니면 쉽지 않다.

게임 수가 많다고 해서 운동량에 비례하지도 않기 때문에, 헬스를 병행하길 추천한다. 스쿼시로만은 쉽지않아...

헬스하기싫어지는짤.jpg (라는데..김범수옵하 미안...)

난 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스쿼시로만 다이어트를 하긴 한계가 있고 나머지 기다리는 시간이나 스쿼시를 시작하기 전에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더라. 스쿼시만 하면 땀이 워낙 많이 나서 살이 잘 빠질 것 같지만, 땀은 모두 독소가 아니기 때문에 속지마시라.

나도 거의 주 4회 운동을 하지만 몸무게는 늘 그대로다. 먹는양도 그대로고 운동량도 그대로기 때문에. 

초초보때야 레슨만 받으면 뺑뺑이를 돌리기 때문에 땀이 뻘뻘나고 살도 잘빠진다. 그러나 중급이 되면 게임을 주로 치기 때문에 운동량을 매번 채우기 쉽지않은데, 그래서 나는 요즘 패턴을 하고 있다.

출처 : PSA SQUASH TV

게임만 계속 주구장창 치던 사람과 치니 뭔가 단조로운? 느낌이 들고 더 다양하게 샷도 구사해보고 뛰어도 보고싶어서 1:1로 칠 때는 패턴 연습을 주로 하고 있다.

보통 보스트+드롭+로브 를 번갈아가며 치거나, 보스트+로브+발리 를 번갈아가며 치고 있다. 스쿼시 동영상보면서 패턴을 새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게임 패턴 그대로 연습해 보기도 한다. 그래도 스쿼시 동영상과 내가 하는 건 차이가 크지만;;; 

출처 : PSA SQUASH TV

확실히 보스트치고 상대가 드롭칠 것을 예상하고 일단 티존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반응이 빠르다. 그리고 보스트치고 보통 크로스치거나 길게 스트레이트를 치는 경우가 많아서 뒤에서 멍때리고 있을 때도 많은데, 확실히 보스트+드롭 패턴때문에 어느정도 예상하고 대응이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드롭다음 로브를 칠 때도 조금 더 상대를 뒤로 보내기 위해서 힘 조절 연습도 되고, 시간을 버는 감각도 익히는 것 같다. 물론 중간에서 짤리면 죽어라 뛰어야 하지만.....

워낙 공격샷을 못쳐서 드롭이나 로브를 발리로 끊어 치는 패턴을 많이 하고 있는데, 실전 게임에서도 몸이 기억하기 때문에 예전 보단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ㅎ_ㅎ 특히 중급? 정도의 경우 발리 연습을 많이 하는게 좋다고 한다. 혼자서 발리 연습이 잘 안되서 난 그냥 패턴에 발리를 꼭 넣는다. 이렇게 패턴에 넣어야 그래도 발리를 치려고 하니까..... 게임에서는 참 안되긴 한다 ;_; 

아 이놈의 애증의 스쿼시. 

#운동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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